📅 완독일 :2024.12.16
📚책 정보
- 제목 : The Housemaid
- 한국판 제목 : 하우스메이드
- 작가 : Freida McFadden (프리다 맥파든)
- 장르 : 스릴러, 미스터리, 서스펜스
- 발행일 : 2022.04.26
- 출판사 : Grand Central Publishing
- 페이지수(Kindle) : 338
- 오디오북 : 약 9시간
- 킨들 워드와이즈 지원 : O
- 한국 출판사 : 북플라자
- 한국 발행일 : 2023.04.01
👀읽게 된 계기
쉽고 재밌다는 후기가 많아서 읽게 되었다. 그런데 인기가 워낙 많은 책이라 그런지 도서관 어플인 리비에서는 빌릴 수가 없어서 종이책으로 도서관에서 빌려보게 되었다.
⚠️참고 포인트
- 100만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 뉴욕타임스,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소설이고, 아마존 전자책 분야에서 1위를 한 소설이다.
- 영화화 : 이 책도 워낙 인기가 많은지라 영화화할 예정이라고 한다. 맘마미아로 유명한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유포리아로 유명한 시드니 스위니가 주연을 맡는다고 한다. 책을 읽을 때도 둘의 얼굴을 상상하면서 읽었는데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캐스팅이라는 생각을 했다.
좌 : Nina 역의 Amanda Seyfried 우 : Millie 역의 Sydney Sweeney (사진 출처. Getty Image) |
📖간략 줄거리
밀리는 엄청난 대저택의 부잣집에서 입주 가정부로 일하게 됩니다. 오갈 데 없는 그녀는 꼭 이 일을 잘 해내야만 하죠. 하지만 이 대저택은 겉보기와는 다른 비밀을 품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완벽하게만 보였던 집이었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니 아무리 깨끗이 치워도 다음 날이면 온 집안이 다시 엉망으로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이 집의 안주인인 니나 윈체스터는 매일 집을 엉망으로 만들고 트집을 잡으며 밀리는 괴롭힙니다. 어떤 날은 잘해주는 척 하다가도, 다른 날은 히스테릭한 행동으로 그녀를 힘들게 합니다. 니나의 어린 딸도 밀리에게 협조적이지 않으며, 집안의 분위기는 점점 더 기이해집니다.
다만 이 집안에서 그녀의 유일한 위안은 니나의 남편, 앤드루 윈체스터입니다. 그는 완벽한 외모와 따뜻한 성격, 그리고 아내에게 헌신적인 정말 완벽한 남편입니다. 니나가 어떻게 그와 결혼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그는 따뜻하고, 니나의 히스테리를 견디는 밀리를 안쓰럽게 생각하고 도와줍니다.
밀리는 이 저택의 다락방에서 지내게 되는데, 아주 작은 이 방은 창문도 열리지 않는 답답한 공간입니다. 그럼에도 집 없이 차에서 생활했던 밀리에게는 충분히 감사한 공간이었죠. 하지만 곧 밀리는 이상한 사실을 발견합니다. 이 방의 문이 오로지 밖에서만 잠글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한밤중 화장실을 가려다 다 문이 잠겨 열리지 않았던 경험 후, 밀리는 점점 이 집에 대한 의구심을 품게 됩니다.
윈체스터 가족은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을까요?
그리고 그들은 모를 것입니다. 밀리 역시 그녀만의 비밀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난이도
Lexile : 찾을 수 없음
쉽고 재미있는 책이라고 추천받아서 읽었는데, 정말 술술 읽혀서 영어를 그렇게 잘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초보들이 도전하기 쉬운 책이라고 생각한다.
문체가 어렵지 않고, 쓰이는 단어들도 어렵지 않아서 정말 내가 영어를 잘하는 건가, 착각할 정도로 쉬운 영어원서로 추천한다.
💡영어원서 읽기 TIP
이 영어 원서는 쉽다
정말로 쉽다.
그래서 영어 원서 초보자도 도전해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이 책도 읽기 어렵다면 더 쉬운 어린이책으로 먼저 시도를 해봐야 할 것이다.
이 영어 원서의 또 다른 장점은 챕터별로 길이가 짧아서 매일 한 챕터씩 읽기에 정말 좋은 소설이다.
한 챕터당 대부분 3쪽~5쪽 정도로 길이가 짧기 때문에 읽는 데 그리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그래서 아직 영어 원서 읽기가 익숙하지 않아 이 책도 어렵게 느껴지실 분들도 하루 한 챕터씩 목표로 삼는다면 부담스럽지 않을 분량이라고 생각한다.
어렵지 않고, 챕터당 분량도 적은 편이라 정말 영어 원서 초보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감상평
정말 쉽다.
영어를 잘한다고 착각하게 해주는 소설이다.
청소년 대상이 아닌 일반인들이 읽는 책에 비해서는 굉장히 쉽다.
이 책은 크게 세 파트로 나뉘어 있고, 파트마다 짧은 챕터들이 있다.
초반에 술술 읽히는 것과는 별개로 첫 파트에서는 전형적으로 흘러가는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첫 파트가 끝나자마자 두 번째 파트를 바로 읽고 싶어졌고, 멈출 수가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서 재밌었다.
그때부터는 책에 그냥 빠져서 읽었던 것 같다.
초반에는 오디오북 없이 읽느라 읽는 속도가 더뎠는데, 두 번째 챕터부터는 이야기에 탄력이 붙어서 재밌어지니까 쭉쭉 속도가 붙어서 금방 다 읽어버렸다.
치밀하거나 완성도 있는 작품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도 있는 작품이다.
그렇지만 가볍게 읽기 좋은 영어 원서로 추천하기에 정말 손색이 없는 책이다.
괜히 인기 많은 작품이 아니고 전자책은 리비 도서관에서 빌릴 수 없을 정도로 아마존에서 독점을 걸어놓은 건지 이해가 되었다.
오디오북 없이 읽은 2번째 장편 소설인데, 없어도 술술 읽힐 정도로 쉽고 재밌는 책이기에
초보 영어 원서로 강력 추천한다!!
초 강스포
사실 앤드루가 니나를 학대 하고 있었던 나쁜 놈이었던 것이 이 책의 반전이다.
그런데 앤드루가 나쁜 놈인 것과는 별개로 어린 시절 어머니의 학대로 이런 괴물이 된거라서, 어렸을 때의 앤드루가 좀 불쌍하게 느껴졌다.
결국 그는 어머니에게 직접적으로 복수는 못 하지만 자기보다 약한 대상을 찾아서 본인이 어린 시절 당했던 학대를 되갚아주는 것 같았다.
그가 한 짓을 정당화하는 건 아니고, 단지 그 어린 시절의 학대당하던 앤드루가 불쌍했다.
결국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끔찍하게 죽었는데도 그 죽음에 대해 불쌍하게 생각하기는커녕, 니나에게 벌을 잘 준거라고 말하는 장면을 보고 소름이 돋았다.
앤드루가 죽어 마땅한 것과는 별개로 그의 어머니가 진정한 이 비극의 시초 아니었을까 싶어 씁쓸했다.
🤔아쉬운 점
재밌게 읽었던 책이지만 아쉬운 부분이 없지는 않았는데 크게 두 가지 부분에서 아쉬웠다.
첫 번째는 앤드루의 죽음을 수사하는 경찰이 앤드루의 전 약혼녀의 아버지였던 부분이다. 앤드루가 니나를 만나기 전에 약혼했다가 파혼한 여자가 있었고, 니나가 그 여자를 찾기위해 애를 썼지만 결국 찾을 수 없었는데, 그녀의 아버지가 나타났다!!
그 여자에게도 니나에게 한 짓을 똑같이 한 건지는 알 수 없으나 그녀도 앤드루 이후로 남자도 안 만나고 해외로 이사까지 해버렸다. 그녀의 아버지는 그것이 앤드루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고 의도적으로 앤드루의 동네로 근무지를 변경했다. 그래서 앤드루에게 복수 하기 위해 니나가 앤드루를 죽였다고 생각했지만, 자살한 것 처럼 수사를 조작했는데 이 부분이 김이 좀 샜다. 마지막 부분에 너무 갑작스럽기도 했고, 너무 딱딱 들어맞는 우연이라 긴장감이 이어지지 않아 아쉬웠다..
결국 앤드류는 본인의 업보로 본인의 죽음에 대한 진실도 덮여지게 되었다.
두 번째는 미국은 좀 어쩔 수 없나 싶은게 니나가 정원사이자 조력자였던 앤조랑 자는 장면도 개인적으로 김이 빠졌다.
앤조가 니나에게 그런 사심 없이 도와준 거였다면 아니 사심이 있었더라도 거기서 진전이 없었으면 했는데...
미국 소설이나 드라마를 볼 때 갑자기 등장인물들이 눈이 맞아서 침대로 직행하는 건 정말 아쉽다.
그 이루어질 듯 말 듯한 아슬아슬함에서 주는 텐션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저렇게 돼버리면 김이 빠져버린다.
그냥 엔조가 니나의 조력자로만 남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내가 니나라면 남자는 지긋지긋해져서 엔조가 아무리 섹시해도 자고 싶지는 않았을 것 같아서
요 부분은 흐린 눈으로 넘어갔다.
약간 저런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정말 재밌게 읽은 영어 원서이다.
다음 시리즈도 즐거운 마음으로 읽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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